헬스클럽 다닌지 8개월 헬스클럽에서 난 어느정도 유명인사가 됐다.
뒤에서 나를두고 얘기하는 아줌마들 소리가 들린다.
"저사람 몇개월전에100kg 나갔었는데 한20kg 뺐단다"
새로 들어온 사람들도 나를 유심히 보는 눈빛이 느껴진다.
사실 내가 땀을 어느정도 흘려야 말이지..
런닝머신 1시간 하고 나면 헬스복을 갈아 입어야 한다.
소매끝자락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니 주위사람들에게 신기하게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
자전거 운동하기 전에 헬스복 한번 더 갈아입고 운동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땀이 너무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근력운동까지 다하고 나면 갈아입은 헬스복도 다 젖는다..
이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니 사람들이 유독 쳐다본다.
그런데 헬스클럽의 여자트레이너가 땀때문에 나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나에게 수치심을 줄려고 작정을 했는 모양이다.
"아~ 아저씨 런닝머신 뒤에 한번 보세요 땀을 이렇게 많이 흘려 놓으면 누가 치워요.
아저씨가 밀대 가져와서 치워요" 우렁차게 들리는 그 목소리 정말 쪽 팔렸다.
퇴근하고 운동하러온 사람들이 바글 바글거리는데
그소리를 일부러 그렇게 크게 말 할 필요가 있는건지..
"아...예...제가 치울께요 미안해요.."
다음날에도 자전거를 타고있는데 소매끝자락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것을 보더니
짜증난다는 투로 미리와서 얘기한다.
"아저씨 밑에 떨어지는 땀 아저씨가 치우세요 알았죠?"
안그래도 닦을껀데 쪽팔리게 또 무안을 준다.
운동 같이하는 친구가 말하길 "뭐 저런 여자가 다있노" 한다.
그래도 손님인데 운동하면서 땀 많이 흘릴수도있는 것이고
설령 땀을 많이 흘려서 보기가 싢더라도 조용히 얘기하면 되는 것인데
그렇게 사람을 무안주냐고.. 당장 헬스클럽 옮기자고 했다.
이번달에 다시 등록을 해야 했는데 결국 돈은좀 비싸긴 하지만
건너편 새로 생긴 헬스클럽으로 옮겼다..
옮긴 몇일 후 전 헬스클럽 관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왜 운동하러 안오냐는 것이었다.
사실대로 말하고 싶었지만 구차한것 같아 담에 가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그 무안은 정말...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녕하세요 기사잘봤어요 ^^
2009.07.15 11:01[ 가애스타일 ] 이벤트 배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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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뱃살땜에 죽겟어요. 인바디 재보니까 체지방률 12%에 골격근량 표준이상으로 나왔는데 식스팩은 커녕 두리뭉실한게 앉으면 접히네요.. 그리고 허리 뒷쪽 살도 좀 있고요.. 이거 답이 안나옵니다 ㅠㅠ 1개월동안 죽자살자 운동하니 근력량 200g 는게 다임 ㅠㅠ
2009.07.16 00:57저도 첨에 그쪽 살을 빼볼려고 노력 많이 해봤는데..거기살은 잘 안빠지고 다른데 살만 더 빠지더라구요...몇년 계속하니깐 자연스럽게 조금씩 빠지긴 하던데..아마도 시간이 많이 걸렸었던것 같아요^^ 안빠지긴 잘 안빠지죠ㅎㅎ 특히 많이 뚱뚱했던 사람이 살을 많이 뺏을땐 마지막까지 애를 먹이는 살이 허리살인것 같아요^^
2009.07.17 20:38 신고아이고 ...저보고 어쩌라고요????
2009.07.18 15:19 신고모두 다 제게 해당되는 이야기
두 손 들고 반성 한 가지라도 행동 돌입!!
선플라워님 늘 감사드려요.
제 마음 아시죠? ^^
마마님 이렇게 누추한곳에 와 주신것만 해도 감사드립니다^^
2009.07.18 17:59 신고글 내용을 보니 남자분 이셨나봐요^^
2009.08.22 14:17 신고어쩜 그런데 섬세한 댓글을 주시는지 ^^
고맙습니다.
저도 뱃살 때문에 우리 아들에게 뱃살공주라놀림 받아요